우수 인명구조견 백두 복제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이병천 교수팀과 함께 지난 4월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에서 은퇴한 인명구조견 ‘백두’의 체세포를 이용해 복제견 2마리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서울대학교 이병천 교수팀은 지난 3월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 인명구조견 ‘백두’의 귀에서 체세포를 채취하고, 채취한 체세포를 실험실 세포배양기에서 배양했다. 배양된 체세포는 핵이 제거된 체내 성숙 난자에 주입, 핵융합과 난자 활성화 단계를 통해 복제된 난자를 생산했다. 이렇게 생산된 복제난자는 준비된 대리모견 난관에 외과적인 수술방법으로 이식했다. 총 7마리의 대리모에 복제난자를 이식해 임신한 2마리의 대리모에서 임신 60일경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7월 21일과 7월 28일 각각 530g, 520g의 복제견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10월 25∼2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년 발생공학국제심포지엄(한국동물번식학회, 한국수정란이식학회 공동주최)에 발표됐다.체세포를 제공한 특수목적견 ‘백두’는 인명구조견으로써 약 8년 동안 활동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의 활동이 매우 탁월한 인명견으로 지난 4월에 은퇴했다. 2003